“다이어트는 내일부터!”
이런 생각을 하면서 살아온지 얼마나 됐을까? 그저 밥을 조금 덜 먹으면 되는건데, 운동을 하기만 하면 되는건데 간단하면서 가장 어려운 것 중에 다이어트가 아닐까 싶다.
그러나 어느날 다이어트를 정말 해야만 하겠다는 결심을 했다.
사람마다 모두 다른 이유로 다이어트에 대한 강한 결심을 할텐데 더 중요한건 그 결심을 무너뜨리지 않는게 아닐까?
이 글은 다이어트 결심은 하긴 하는데 항상 흐지부지 되는 사람들을 위한 글이다.
내가 다이어트를 결심한 이유
언제부터였을까? 내가 포동포동하게 살이 오르기 시작한게.
오늘 몸무게를 재보니 약 75kg이다. 내 키가 185cm가 넘어간다면 적정 체중이지만, 아쉽게도 키는 고정이다.
이런 몸무게가 되고나서 부터 따로 살았던 부모님과 저녁식사가 있으면 항상 하는 말이 “살이 더찐 것 같다?” 이런말이 기본 인사였다. 당연히 그냥 엄마아빠 입장에서는 오랫만에 봐서 나의 변한 모습을 이야기한것 뿐이겠지.
그런데 부모님뿐이 아니었다. 오랜만에 봤던 지인들도 “왜이렇게 살이 많이 쪘어?”
오랜만에 보는 사람들 마다 이런 이야기를 하니까 조금씩 조금씩 스트레스가 쌓였고, 가장 큰 문제는 자존감이 엄청나게 떨어졌다는 것이다.
괜히 옷도 안사게 되고, 사진찍기가 싫어졌다.
사실 이런걸 살이찌고 나서 부터 느끼긴 했지만 애써 외면했던것 같다. 도저히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 싶었다. 나를 좋아하는 내가 되고 싶어졌다.
사람들은 보통 어떠한 계기로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될까? 참 많지 않을까 싶다.
- 지인이나 가족들이 “너 왜이렇게 살이 쪘어” 라고 무심하게 얘기했지만 스트레스 받았을때
- 거울을 봤는데 예전에 뚜렸햇던 나의 이목구비는 없어지고 빵빵한 내 얼굴이 혐오스러울때
- 예전사진을 보면서 이때는 참 이뻤는데…하며 후회할때
- 요즘 부쩍 건강도 안좋아진것 같아 몸관리를 해야겠다고 느낄때
이것말고도 너무나 많은 이유들이 존재하겠지.
우리가 살을 빼야 하는 결심을 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두가지다. 건강, 외모.
건강보다는 외모가 더 많지 않을까 싶은데, 진짜로 하고 싶은말은 우리는 왜 다이어트를 그렇게 쉽게 포기하냐는 것이다.
이 글을 쓰면서 나는 그 문제에 대한 해답을 고민해보았다.
이 글을 읽는 당신도 나와 같은 고민이라면 내가 생각한 것들을 읽어보면 좋겠다.
다이어트를 포기하지 않는 방법
“그냥 밥을 줄이면 되는거잖아”
“밥은 못줄이겠고 운동이라도 하자, 그럼 빠지겠지”
“다이어트 약, 효과있나?”
이러한 생각을 했다.
그러나 문제는 밥을 조금만 먹으면 짜증나고, 막상 운동하러 나가려면 귀찮다. 하루라도 하면 다행이지, 일주일을 넘겨본적이 없었다. 적어도 나는 그랬다…
우리가 다이어트를 포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내가 생각한 원인은 두가지다.
1. 실패가 너무 쉬워
계속 실패만 하는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다이어트는 실패하기가 너무 쉽다는 거다.
성공이 쉬운만큼 실패도 쉽다. 다이어트를 실패하게 되는 상황들을 상상해보자.
상황1. 오늘 저녁은 샐러드 먹어야지 -> 아 술 약속이 잡혔네 내일부터
상황2. 저녁을 거르고 유튜브나 보면서 자자 -> 왜 먹방 알고리즘이 뜨는건데 배민 구경이나 할까?
상황3. 일 끝나고 집앞에 공원에서 산책해야지 -> 일 끝나기 30분전, 치킨에 맥주가 땡긴다. 한끼가지고 얼마나 찌겠어.
이렇게 다이어트는 계속 실패하게 된다.
그렇다면 성공을 더 쉽게 해보자. 단기간에 뺄 생각을 하지말자. 그동안 몇년동안 해왔던 생활을 한번에 바꾸는게 쉬우면 마음먹은건 다 성공하지 않았을까.
일단 첫날은 밥 한공기에서 한 숟가락만 남기자.
그걸로 기뻐하자. 난 절제에 성공했다. 오늘 다이어트는 성공했다. 그렇게 기뻐하는걸로 시작해야겠다.
남들이 보면 우스워할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그사람들이 내 지방을 흡입해 줄것도 아닌데 신경쓸필요도 없고, 뭐라고 할사람도 없다.
처음부터 한끼를 굶겠다는 그런 무지막지한 목표를 세우지 말고, 아주 조금씩 성공을 만끽해보자.
2. 혼자는 뭐든 힘들다
마라톤, 달리기 동호회를 생각해보자. 그냥 혼자 한강에서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면서 뛰어다니면 되지, 왜 사람들과 같이 뛰어야 할까?
같이 해야 심리적으로도 더 포기하지 않을 수 있다. 나는 그걸 군대에서 경험했다.
20km의 거리를 어깨를 짓누르는 무거운 짐과 함께 걸었다. 약 다섯시간 정도를 그렇게 걸었는데 너무나 포기하고 싶었지만 다른사람들도 다 하니까 그냥 앞사람만 보면서 따라갔다.
시작하자마자 엄청난 무게가 어깨를 짓누르고 3km 정도만 갔는데도 이제 더는 못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결과는 성공.
난 행군을 모두 끝마쳤다. 그걸 혼자 하고 오라고 했다면 과연 끝마쳤을지 궁금하다. 그래서 결론은 나와 같은 방향의 사람, 다이어트를 하고 싶어하는 사람과 같은 동질감을 느끼면서 다이어트를 시작하는게 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글을 여기 까지 읽은 당신이라면 앞으로 내가 다이어트를 성공하기 위해 쓰는 정보들을 같이 봐주면서 으쌰 으쌰했으면 좋겠다. 그저 댓글하나라도 좋다. 같이 한다는 마음으로.
Leave a Reply
댓글을 남기시려면 닉네임과 이메일주소를 입력해주세요.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